행복주택 사전점검, 짐 들이기 전에 꼭 볼 곳과 준비물
사전점검은 짐이 없는 빈집을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입니다. 이때 찾은 하자는 접수도 수리도 수월하지만, 짐이 들어온 뒤에는 원래 있던 하자인지 내가 낸 흠인지 가리기 어려워집니다.
저희는 입주 전에 집을 보러 갔다가 변기와 샤워기 고장을 찾아 하자보수로 무상 수리를 받았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볼 곳을 공간별로 정리했습니다.

- 새 단지는 입주 전에 사전점검(사전방문) 날을 따로 안내하는 경우가 많고, 기존 세대는 열쇠 받은 날 직접 점검합니다.
- 준비물은 휴대폰(사진·손전등), 마스킹테이프나 포스트잇, 줄자, 펜과 체크리스트면 충분합니다.
- 물부터 틀어 보세요. 변기 내림, 배수, 수압은 눈으로는 안 보이고 써 봐야 압니다.
- 찾은 하자는 사진을 찍고 접수 방법(현장 접수표, 관리사무소, 공급 기관 콜센터)을 안내문대로 따릅니다.
새 단지와 기존 세대는 점검 방식이 다릅니다
새로 지은 단지는 입주가 시작되기 전에 사전점검 또는 사전방문이라는 이름으로 날짜를 정해 세대를 미리 보여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날 받은 안내문과 접수 양식에 하자를 적어 내면 입주 전후로 보수가 진행됩니다. 날짜, 시간, 접수 방법은 단지 안내를 그대로 따르세요.
예비 당첨이나 재공급으로 기존 세대에 들어가는 경우에는 정해진 점검 날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열쇠를 받은 날, 짐이 들어오기 전에 직접 점검하고 관리사무소에 알리는 것이 사실상 사전점검입니다. 저희도 입주 전에 집을 직접 보러 가서 확인했습니다.
어느 쪽이든 원칙은 같습니다. 짐 들이기 전에, 사진으로 남기고, 바로 접수한다.
준비물과 걸리는 시간
거창한 장비는 필요 없습니다. 집에 있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 휴대폰: 사진과 동영상, 손전등. 어두운 수납장 안과 싱크대 아래를 비춰 봅니다.
- 마스킹테이프나 포스트잇: 하자 위치에 붙여 두면 사진 찍을 때도, 보수 기사님이 볼 때도 편합니다.
- 줄자: 냉장고 자리, 세탁기 자리, 창 크기를 같이 재 두면 가구와 커튼 고를 때 다시 안 와도 됩니다.
- 펜과 체크리스트: 아래 표를 캡처해 가서 공간별로 표시하세요.
- 휴지 몇 장: 변기와 배수구 점검용입니다.
새 단지 사전점검이라면 가족이나 동행 한 명과 같이 가는 걸 권합니다. 한 사람은 확인하고, 한 사람은 사진과 위치를 적으면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빠뜨리는 곳도 적습니다. 기존 세대라면 열쇠 받은 날 낮 시간에 가세요. 해가 있을 때 벽지 얼룩과 바닥 찍힘이 더 잘 보입니다.
시간은 평수와 하자 수에 따라 다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보면 한두 시간은 잡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새 단지 사전점검 날은 사람이 몰려 엘리베이터 대기도 있으니 여유 있게 가세요.
공간별 사전점검 체크리스트
현관에서 시작해 안쪽으로 한 방향으로 돌면 빠뜨리는 곳이 줄어듭니다. 물 쓰는 곳은 마지막에 한 번에 확인하기보다 공간마다 바로 틀어 보세요.
| 공간 | 볼 것 | 확인 방법 |
|---|---|---|
| 현관 | 도어락, 문 닫힘, 신발장 문, 바닥 타일 | 문을 여러 번 여닫고 도어락이 제대로 잠기는지 |
| 거실·방 | 벽지 들뜸·얼룩, 바닥 찍힘, 문턱, 콘센트·스위치 | 바닥 가까이 앉아 비스듬히 보면 찍힘이 잘 보임 |
| 창호 | 창 여닫힘, 잠금장치, 방충망, 창틀 홈 | 모든 창을 끝까지 열고 닫아 보기 |
| 주방 | 싱크대 문, 서랍, 수전, 배수, 후드, 가스 밸브 | 물을 틀어 두고 싱크대 아래 새는 곳이 없는지 |
| 욕실 | 변기 내림, 세면대·샤워기, 배수구, 환풍기, 타일 금 | 변기를 두세 번 내려 보고 물이 고이지 않는지 |
| 베란다·다용도실 | 배수구, 세탁기 수전, 결로·곰팡이 흔적 | 배수구에 물을 부어 빠지는 속도 확인 |
| 설비 | 보일러, 난방, 조명, 인터폰, 분전반 | 보일러를 켜서 온수가 나오는지, 조명은 전부 켜 보기 |

물부터 틀어 보세요
벽지나 바닥은 눈으로 보이지만 물 관련 고장은 써 봐야 압니다. 그리고 물 문제는 살면서 발견하면 가장 곤란합니다. 아랫집까지 번질 수 있고, 사용자 과실인지 설비 문제인지를 따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 변기는 두세 번 내려 보고, 물이 다 내려간 뒤 다시 차오르는 소리가 멈추는지 들어 봅니다.
- 샤워기, 세면대, 주방 수전을 각각 냉수와 온수로 틀어 봅니다. 온수는 보일러를 켠 뒤에 확인하세요.
- 배수구마다 물을 부어 고이지 않고 빠지는지, 냄새가 올라오지 않는지 봅니다.
- 싱크대 아래와 세면대 아래를 손전등으로 비춰 물방울이나 얼룩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하자를 찾았다면 접수와 기록
접수 방법은 단지마다 다릅니다. 새 단지 사전점검이라면 현장에서 나눠 주는 접수표나 안내받은 방법으로 내고, 기존 세대라면 관리사무소에 먼저 알리세요. 공급 기관의 하자 접수 창구를 안내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LH 단지라면 대표 콜센터(1600-1004)로도 문의할 수 있습니다.
- 하자마다 멀리서 한 장, 가까이서 한 장 찍습니다. 위치와 상태가 같이 보여야 합니다.
- 사진 파일 이름이나 메모에 공간과 내용을 적어 둡니다. 나중에 보수 확인할 때 대조하기 쉽습니다.
- 접수한 날짜와 방법, 담당자 안내를 기록해 둡니다.
- 짐 들이기 직전에 벽·바닥·문턱 전체를 한 번 더 찍어 두세요. 나갈 때 원상복구 기준이 됩니다.

살다가 생긴 고장은 설비 결함인지 사용자 과실인지에 따라 처리가 달라집니다. 설비 문제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먼저 확인하고, 사설 업체는 그 다음에 부르는 순서가 비용을 아끼는 길입니다.
점검이 끝나면 청소, 그다음 이사
점검에서 찾은 것을 접수했다면 이제 청소 차례입니다. 점검 때 찍은 창틀, 배수구, 수납장 사진은 청소 상담 때 그대로 보여 주면 범위를 정하기 쉽습니다. 오래 비어 있던 세대라면 방역까지 같이 물어보는 걸 권합니다. 공간별 청소 검수 항목은 입주청소 체크리스트에 따로 있습니다.
청소가 끝나면 이사입니다. 사전점검 때 재 둔 냉장고 자리와 세탁기 자리 치수는 이사 업체에 미리 알려 주면 당일 배치가 빨라집니다. 엘리베이터 사용 여부와 함께 전달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행복주택도 사전점검이 있나요?
새로 지은 단지는 입주 전에 사전점검이나 사전방문 날을 따로 안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비 당첨이나 재공급으로 기존 세대에 들어가면 정해진 날이 없는 경우가 많아, 열쇠 받은 날 짐 들이기 전에 직접 점검하고 관리사무소에 알리면 됩니다.
사전점검 준비물은 무엇인가요?
휴대폰(사진·손전등), 마스킹테이프나 포스트잇, 줄자, 펜과 체크리스트, 휴지 몇 장이면 충분합니다. 가전 자리 치수를 같이 재 두면 가구 고를 때 편합니다.
사전점검은 얼마나 걸리나요?
평수와 하자 수에 따라 다르지만 꼼꼼히 보면 한두 시간은 잡는 게 좋습니다. 새 단지 점검 날은 사람이 몰려 대기가 생길 수 있으니 여유 있게 가세요.
하자는 어디에 접수하나요?
단지 안내를 따릅니다. 새 단지는 현장 접수표나 안내받은 방법으로, 기존 세대는 관리사무소에 먼저 알리세요. LH 단지는 대표 콜센터(1600-1004)로도 문의할 수 있습니다.
입주 후에 발견한 고장도 고쳐 주나요?
설비 결함인지 사용자 과실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먼저 관리사무소에 확인하고, 사용자 부담인 경우에만 사설 업체를 부르는 순서가 좋습니다. 그래서 입주 전에 물부터 틀어 보고 사진을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